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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컨테이젼

2015-06-08 조회 286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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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젼> (2011/ 12세 이상 관람가/ 103분)

데뷔작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1989)로 바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티븐 소더버그는 이후 <에린 브로코비치>, <오션스 일레븐>, <오션스 투웰브>, <시리아나> 등의 화제작을 만들었다. 소더버그 감독의 <컨테이젼>은 201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으로 바이러스 감염의 과정과 진행을 리얼하게 그렸다. 영화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행객 1명이 공항의 바에서 과자 그릇에 손을 댄 후 웨이터에게 신용카드를 내밀고 사람들이 악수를 한 후 회의를 시작하고, 남자가 붐비는 버스 안에서 기침을 하는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이 되는 과정이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펠트로)’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한다. 주인공처럼 이름이 나와있는 기네스 펠트로가 초반에 잠깐 등장하고 바로 사망하여 허무하기도 한 영화다. 그녀의 남편 ‘미치(맷 데이먼)’은 원인도 모른 채 아들마저 죽는 슬픔을 겪는다. 일상생활에서의 접촉으로 전염되면서 변이를 거듭하는 병원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연구자들이 총동원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미어스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한편,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또한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크럼위드(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나간다.
 
소더버그의 명성만큼이나 유명배우들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바이러스의 전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성공을 했으나 영화적 흥밋거리가 약한 탓에 국내에서는 228,000명 관객만 관람한 다양성 영화가 됐다. MERS로 인한 공포가 확산이 되는 이 즈음 이 영화를 통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
 
▶ DVD 찾아보기: 컨테이젼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원인불명의 바이러스 감염의 공포를 그린 한국영화 김성수 감독의 <감기>(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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