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인사이드 르윈

2015-05-18 조회 317
작성자
도서관
E-mail

<인사이드 르윈> (2014/ 15세 관람가/ 105분)

조엘, 에단 코엔 형제 감독의 ‘인사이드 르윈’은 2013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르윈의 앨범명인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가 원래 제목이지만, 한국에서는 성을 잘라버린 제목으로 개봉했다.
 
이 영화는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노래했던 포크가수 데이브 반 롱크(오스카 아이작)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1960년대 뉴욕 일대에서 활동했던 음악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데이브 반 롱크의 자서전인 ‘The Mayor of MacDougal Street’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연극적이면서도 복고풍인 분위기의 조명과 구성 등에서 코엔 형제 스타일이 강하게 나타난다. ‘500 Miles’과 같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컨트리송을 부르는 장면은 관객을 편안하게 감싸기도 한다.
 
이 영화는 르윈 데이비스가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며 뒷길로 나오면 알 수 없는 사람이 다가와 느닷없이 그를 때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엔딩에서도 동일한 장면으로 끝나는 수미쌍관적 구성이다. 물론 때리는 남자는 르윈이 빈정댔던 카페에서 노래부르는 아마추어 여가수의 남편이기는 하지만, 이는 인생이 느닷없이 운명의 철퇴를 맞는 것을 상징하는 철학적 의미를 지닌다.
 
▶ DVD 찾아보기: 인사이드 르윈 [비디오 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생업으로서의 변호사에서 진정한 변호인으로 거듭나는 이야기인 천만영화 <변호인>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처음 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