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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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가족의 초상(2014/ 15세 관람가/ 121분)
‘8월 : 오세이지 카운티(August : Osage County)’(2007년)라는 연극을 원작으로 한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의 캐치프레이즈는 ‘고품격 막장 드라마’다. ‘고품격’이라는 의미는 원작인 연극이 배우이자 극작가 트레이시 레츠가 쓴 작품으로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비평가상, 드라마데스크 어워드 등을 석권한 작품이라는 데 있다. 오세이지 카운티는 노인들과 농민들만 살아가는 농촌이다. 자식들과 떨어져 농촌에 사는 중산층 부부의 외로운 삶의 조건을 말해준다.
메릴 스트립이 엄마 바이올렛으로, 줄리아 로버츠가 돌직구를 서슴지 않는 큰딸 바바라로, 이완 맥그리거는 젊은 여성과 바람이 나 바바라와 이혼하려는 큰사위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찌질한 사촌 리틀 찰스로 나온다. 이들은 하나같이 ‘명품 연기란 바로 이런 것’임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장례식에 모인 가족들의 관계가 막장이다.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은 결국 ‘가족이란 각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고 여기기에 사랑이 구속으로 변하고, 사회적 얼굴을 버리고 가장 원초적 맨얼굴로 만나기에 더욱 서운한 관계’라는 것을 극단적으로 드러낸다.
아버지의 부재를 배경으로 어머니와 세 딸들의 허스토리(Herstory)는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동시에 이 이야기가 이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가만히 가슴을 두드린다.
황영미의 <매경이코노미>의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영화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500211
▶ DVD 찾아보기: 어거스트 [비디오녹화자료] : 가족의 초상
▶ 다음 주 영화 : 노부부가 다시 가는 파리 신혼여행 <위크엔드 인 파리>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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