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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The Reader 책 읽어주는 여자 (7월 25일 ~ 7월 30일)

2013-02-13 조회 601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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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eader 책 읽어주는 여자 (7월 25일 ~ 7월 30일)

   
 
 
   
 
 
 
   
 
 
감독: 미셀 드빌
주연: 미우 미우, 마리아 카제라스
제작연도: 2000년
상영시간: 112분
원작: 레몽 장의『La Lectrice』
감상포인트:

 

<책 읽어주는 여자>는 책과 독자와의 특별하고 생생한 소통과정에 관한 영화입니다. 독서란 책을 눈으로 읽으면서 시각적으로 본 내용이 머리 속에 느낌과 의미를 형성해 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책 읽어주는 것을 듣는 것은 청각적으로 직접 전달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독자와 보다 가깝게 만나게 됩니다. <책 읽어주는 여자>는 호기심 많고 목소리가 예쁜 전업주부인 마리가 ‘책 읽어주는 일’을 직업으로 택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습니다. 원작은 레이몽 장의 동명소설입니다. 대학교수이며 평론가인 레이몽 장은 과작이지만 자신의 몸에 거미가 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이야기인「벨라B의 환상」같은 상징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백작부인집 하녀의 거미가려움증은 「벨라B의 환상」의 내용입니다. 원작의 가벼우면서도 감각적인 문체가 영화에서 감각적인 색감, 독특한 화면, 가볍고 부드러운 배경음악으로 표현되어 마치 원작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분위기를 냅니다. 방문하여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책을 통해 개인적인 소통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마리는 책만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의뢰인의 외로움을 달래주거나 여러 가지 요구를 들어주는 역할까지 기꺼이 떠맡습니다. 그럴 때마다 여러 가지 문제나 사건이 발생해 아름다운 여성인 마리가 남다른 직업을 가지는 고충이 영화 속에 유머러스하게 나타납니다. 영화에서는 남편에게 『책 읽어 주는 여자』를 읽어주는 콩스탕스가 책 속 주인공인 마리 역을 1인 2역으로 맡음으로써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책 내용과 동일 체험을 하는 것임을 관객에게 생각하게 하는 이중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련 정보:
 

- Full Cast and Crew (IMDb)
-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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