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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인타임

2015-01-30 조회 306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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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타임(2011/ 12세 관람가/ 109분)

 
1997년 <가타카>라는 영화로 우리에게 디스토피아가 뭔지를 확실히 보여준 앤드류 니콜은 시간이 돈으로 환산돼 모든 것을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인타임>을 연출했다.
커피 4분.. 버스요금 2시간.. 스포츠카 59년.. <가타카>에서도 혈액과 소변 등으로 계급을 확인하는 디스토피아에서 우주항공사를 지망하는 열등계층 주인공이 하반신 마비가 돼 항공사가 될 수 없는 사람의 혈액과 소변을 사는 이야기다. <가타카>는 돈과 열망의 끝이 어떻게 결말로 치닫는가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명작이다.
 
<인타임>에서 그리는 미래는 시간이 화폐다. 모든 인간은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잔여 시간 1년을 제공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내는 등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시간으로 지불한다. 하지만 가진 시간을 다 써버려 시계가 ‘0’ 이 되는 순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부자들은 몇 세대에 걸쳐 시간을 갖고 영생을 누릴 수 있는 반면,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노동으로 사거나, 누군가에게 빌리거나, 그도 아니면 훔쳐야만 한다. 발상 자체가 독특하고 상당히 설득력 있다.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매일 아침 자신의 남은 시간을 보며 충분한 양의 시간을 벌지 못하면, 더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눈을 뜬다. 어느 날, 수천 년을 살 수 있는 헤밀턴이란 남자를 위험에서 구해준 윌은 그 남자가 100년의 시간을 물려주고 시체로 발견되면서 졸지에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부자들만이 모여 사는 ‘뉴 그린위치’로 잠입한 그는 끈질긴 타임 키퍼 레온(킬리언 머피)의 추적으로 체포될 위기를 맞지만, 와이스 금융사의 회장 딸인 실비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인질로 삼아 간신히 탈출한다.
 
스릴러와 멜로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인 타임>은 박진감 넘치면서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다.
 
▶ DVD 찾아보기: 인 타임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화가 르누아르의 삶과 그림을 아름다운 남프랑스를 배경으로 그린 <르누아르>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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