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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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4/ 18세 관람가/ 179분)
심사위원장이 할리우드의 대표 감독 스필버그였던 2013년 66회 칸 영화제에 성적 수위가 높은 레즈비언 이야기가 그랑프리를 받을 수 있을까 우려했지만,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칸 영화제가 ‘자유’와 ‘현 사회의 문제의식’을 중시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아델의 삶’이 부제이기도 한 이 영화를 간단히 말하자면 문학을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15살 ‘아델(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이 머리를 파랗게 염색한 독특한 스타일의 미대생 엠마(레아 세이두)를 만나면서 자신의 성적(性的) 정체성을 깨닫는 동시에 사랑의 황홀감과 아픔에 눈뜨는 성장영화다.
영화는 동성애를 단순한 동성애가 아닌, 그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 소수자의 문제로 보게 한다. 더불어 그런 타자의 아픔에 우리가 언제 다가가보기라도 했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튀니지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여고생 아델의 모습 그대로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프랑스 만화가 쥘리 마로의 ‘블루는 뜨거운 색’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를 보며 깨알 같은 상징과 복선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연애 이야기로도 접근할 수 있고 문제의식을 지닌 가치 있는 영화로도 해석할 수 있을 만큼 진폭이 넓은 영화다.
매경이코노미의 황영미 영화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6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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