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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5-01-23 조회 338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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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4/ 18세 관람가/ 179분)

 
심사위원장이 할리우드의 대표 감독 스필버그였던 2013년 66회 칸 영화제에 성적 수위가 높은 레즈비언 이야기가 그랑프리를 받을 수 있을까 우려했지만,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칸 영화제가 ‘자유’와 ‘현 사회의 문제의식’을 중시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아델의 삶’이 부제이기도 한 이 영화를 간단히 말하자면 문학을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15살 ‘아델(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이 머리를 파랗게 염색한 독특한 스타일의 미대생 엠마(레아 세이두)를 만나면서 자신의 성적(性的) 정체성을 깨닫는 동시에 사랑의 황홀감과 아픔에 눈뜨는 성장영화다.
 
영화는 동성애를 단순한 동성애가 아닌, 그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 소수자의 문제로 보게 한다. 더불어 그런 타자의 아픔에 우리가 언제 다가가보기라도 했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튀니지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여고생 아델의 모습 그대로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프랑스 만화가 쥘리 마로의 ‘블루는 뜨거운 색’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를 보며 깨알 같은 상징과 복선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연애 이야기로도 접근할 수 있고 문제의식을 지닌 가치 있는 영화로도 해석할 수 있을 만큼 진폭이 넓은 영화다.
 
 
매경이코노미의 황영미 영화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63341)
 
▶ DVD 찾아보기: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시간이 돈이 되고, 생명이 되는 SF 영화 <인 타임>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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