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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2014-11-28 조회 394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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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 12세 관람가/ 161분)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1편인 ‘호빗 : 뜻밖의 여정’은 ‘반지의 제왕’ 주인공인 프로도의 삼촌 빌보(마틴 프리먼 분)가 반지의 여정을 기록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1편은 ‘반지의 제왕’보다 박진감이 덜하지만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2편인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는 본격적인 모험담과 액션이 더 많이 가미돼, 스타일이나 스케일은 1편보다 오히려 ‘반지의 제왕’에 훨씬 가깝다고 느껴진다.
 
2편인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는 1편에서 사나운 용 스마우그가 빼앗아간 동쪽의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해 뜻하지 않은 여정을 떠나게 된 호빗 ‘빌보 배긴스’와 ‘간달프(이안 맥켈런 분)’, 난쟁이족 왕족의 후예 ‘소린(리처드 아미티지 분)’이 이끄는 13명의 난쟁이족이 마침내 에레보르 왕국에 도착한 후 그곳을 점령하고 있는 용 스마우그와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불용 스마우그의 CG는 압권이다. 우리나라에서 대단하다는 ‘괴물’ ‘디워’와는 현저한 차이를 볼 수 있다. 특히 스마우그 움직임의 자연스러움이 대단하다. 긴 몸체와 얼굴의 디테일은 놀랍도록 정교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빌보가 지닌 ‘반지’다. 빌보는 고난에 처할 때마다 결국 반지를 껴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곤 하는데, 이게 양날의 검 작용이 아닐까 싶다. 반지를 낌으로써 곤경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편리하지만, 빌보가 곤경에 빠져도 또 반지를 낄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만듦으로써 긴장감을 줄어들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호빗’ 2편이 1편보다 훨씬 박진감 넘치는 장면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것임은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매경이코노미 황영미의 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1292462)
 
▶ DVD 찾아보기: 호빗 [비디오녹화자료] : 스마우그의 폐허 / / Special ed
 
▶ 다음 주 영화 : 미국 월스트리트에 몸담은 증권인의 흥망성쇠를 그린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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