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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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3/ 12세 관람가/ 114분)
‘박물관이 살아 있다’로 알려진 배우 벤 스틸러가 연출했고, 존 업다이크가 ‘나의 문학적 열정을 자극한 최초의 작가’라고 언급한 제임스 서버의 단편소설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이 원작인 이 영화는 받아 적고 싶은 주옥같은 대사가 한둘이 아니다.
16년째 잡지사 라이프에서 포토 에디터로 일하는 월터 미티(벤 스틸러)는 짝 연결 사이트의 자기소개에도 딱히 쓸 말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숀(숀 펜 분)이라는 사진작가가 보내오는 사진을 잡지 표지에 고르는 일만큼은 성실하게 하는 사람이다.
그가 남달리 특별한 점은 ‘상상하기’란 취미를 갖고 있다는 것. 상상을 할 때면 넋이 나간 사람처럼 가만히 멈추고 있어서 직장에서 놀림을 받기 일쑤다. 그의 상상은 바로 장면화되기 때문에 현실과 상상이 수없이 교차편집된다.
이 영화에서 여행 모험으로 선택한 로케이션이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히말라야 산꼭대기라는 점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히말라야에서 작업하는 사진작가 숀의 등장과 장소 역시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월터가 고생 끝에 숀을 만나는 순간 숀은 큰 바위 사이를 스치는 겨울 표범을 포착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숀은 “어떤 때는 찍느라 중요한 순간을 놓칠 때가 있다”면서 정말 만나기 어려운 장면을 찍지 않는다. 이 영화는 복잡한 우리네 삶의 뒤통수를 치며 묻는다. 삶의 정수, 진정한 삶의 의미는 무엇이냐고.
매경이코노미 황영미의 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136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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