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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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2013/ 12세 관람가/ 90분)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을 실제로 체험하는 시대가 됐다. 3D를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4D 영화가 나온 지 몇 년 됐지만 4D의 진정한 체험 효과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는 많지 않았다. SF 영화의 신기원이라고 불릴 만한 영화가 최근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월 말 개최된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인 ‘그래비티’다. 이 영화로 인해 영화는 보는 매체에서 체험하는 매체로 본격적으로 전환됐다고 할 수 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은 우주라는 공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영화 체험의 영역을 넓혀놓고 있다.
지구로부터 600㎞ 떨어진 곳에서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분)는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그곳에 남겨진다. 우주 체험 경력자인 동료 매트(조지 클루니 분)와도 떨어진 후 무중력 상태에서 홀로 맞는 우주 재난 상황과 위기 대처 과정이 영화의 줄거리다. 초반부 20분 동안의 롱테이크(하나의 장면이 편집 없이 길게 진행되는 기법)는 지구 밖에서 지구를 보여주는 장엄한 우주쇼를 눈앞에 제시한다. 우주에서 지구를 촬영한 장면을 처음 본 것이 아니건만 거대한 화면 속 푸른 지구의 아름다움은 진하게 뇌리에 남는다.
황영미의 매경이코노미 영화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1112527)
▶ DVD 찾아보기: 그래비티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소설 쓰기 과정을 통해 소설과 영화의 경계를 허문 <러시안 소설>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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