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필립스
캡틴 필립스(2013/ 15세 이상 관람가/ 134분) 위기는 영웅을 만든다. 2009년 4월, 화물선 머스크 앨라배마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납치된 후, 선원들을 대신해 인질로 잡혔던 리처드 필립스 선장의 구출 실화는 필립스 선장이 직접 쓴 ‘선장의 의무(A Captain`s Duty)’라는 책으로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됐다. 필립스 선장은 해적에게 피랍된 후에도 선박의 주도권을 잃지 않았고, 해적들에게 혼자 인질이 돼서도 차분하게 대처해 미 해군과 네이비실 특수부대의 작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줬고 자신의 목숨도 구했다. ‘본’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톰 행크스를 주인공으로 당시 사건의 긴박감을 재현했다. 영화 ‘캡틴 필립스’의 가장 큰 매력은 리얼리티다. 컨테이너 화물선 머스크 앨라배마호를 그대로 재현한 것 같은 배와 실제로 배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생중계하듯 보여준다. 해적들이 앨라배마호에 올라타고 선장을 위협할 때 선장의 차분한 위기 대처 능력도 강조된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선장을 구출하기 위한 구축함, 항공 모함, 수송 헬기가 보여주는 협공 작전이다. 미 해군의 협조와 지원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매경이코노미에 쓴 황영미 영화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1080201) ▶ DVD 찾아보기: 캡틴필립스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인터넷과 sns의 폐해를 리얼한 에피소드로 그린 <디스커넥트>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