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국의 근대 신문은 그 시대의 사회·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려는 수단으로 외국에서 이식되어 성장, 발전해 왔다. 구한말 개화의 수단으로,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보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문이라는 신문물이 이식된 것이었다. 그 뒤에도 저항의 수단으로, 이념투쟁의 수단으로 신문이 존재해 왔다. 따라서 한국의 신문은 발생부터 정보유통보다 규범적 측면에 더욱 역점을 두어왔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