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진행형의 문학, 내방가사. 내방가사는 엄혹한 일제강점기에도, 한국전쟁시기를 거쳐, 경제발전과 정보화 혁명을 이룩해낸 21세기 현재까지도 강한 전승력을 가지고 향유되어 왔다. 또한 90년대에 들어서는 새로운 향유방식으로 부활하여 고전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고전문학이 현대적으로 새로이 부활하여 장르적 기능도 온전히 가능할 수 있다는 징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방가사의 문학적 표현양상과 향유방식은 불가피하게 변화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