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미를 형태별로 기술한 장과 조사를 형태별로 기술한 장, 그리고 문법 형태 분석의 결과를 통하여 문법 범주 간의 관련성을 기술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형태를 중심으로 한국어 문법 체계를 살펴보게 되면 범주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에 대하여 구체적인 논거를 기반으로 한국어 문법을 기술할 수 있다. 문법 형태에는 형태 이상의 그 무엇이 있다. 형태 내면에 있는 그 무엇인가가 기능을 표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