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중한번역문헌연구소의 한글생활사 자료총서로 발행했던 서울대와 영남대 소장 한글필사본 『튱의슈호뎐』과 이번에 새로 교주한 본 연구소 소장 『튱의슈호지』를 합편한 것이다. 이 가운데 서울대본과 영남대본은 서지사항형태가 모두 동일하다. 서울대본은 <권8>과 <권22> 2책만 남아 있고 영남대본은 <권21> 1책이 남아 있다. 이 두 본은 현재 낙질본으로 남아 있지만 『수호전』異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첫째, 『충의수호전』의 번역양상과 완역본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