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누구나 소동파를 알지만 아무도 소동파를 모른다.” 이 말은 그를 아는 사람은 많지만, 그만큼 제대로 알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소동파는 중국 북송北宋의 정치가·경학자·서법가·화가이자, 특히 중국이 낳은 최고의 문인이다. 그의 본명은 소식蘇軾이지만, 황주 유배 시절 동파東坡에서 밭을 일구고 농사를 짓던 때 지은 그의 호 ‘동파’東坡로 더 유명하다. 그의 문학은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