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시는 우리 마음의 밥입니다. 시인은 마음의 밥을 짓는 사람입니다. 그 마음의 밥을 짓는 재료는 하늘의 별일 수도 있고, 대지의 작은 한 송이 풀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말글 속에 숨은 뜻과 리듬이 한 편의 시 속에서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처럼, 대지의 무수한 꽃들처럼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