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암환자들의 버킷리스트 '사는 동안 아프지 않게, 떠날 때는 편안하게' '세 발의 한의사' 김성수 원장이 암환자들과 함께 희망을 꿈꿨던 1,000일간의 특별한 기록. 암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처방전, 가족. 저자가 암 치료의 길에서 만난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따뜻한 힘은 가족이다. 절망이 죽음을 재촉할까 두려워 아내의 재발을 숨긴 채 거짓말로 결국 암을 이겨내게 한 남편, 전 재산을 탕진하고 바람까지 피워 별거 중이던 남편이 암에 걸리자 묵묵히 자리로 돌아와 간병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바보 같은 아내, 결혼을 앞두고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신부를 위해 하루를 한 달처럼 사랑한 남편, 미국 유학 중 뇌종양에 걸려 초등학생처럼 변해버린 아들을 보며 어린 자식이 돌아왔다고 웃으면서 가슴으로 흐느끼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