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길이나 양, 물건, 수와 나이, 시간과 날짜를 재고 세는 우리말들을 끼리끼리 묶었어요. 뼘과 마디, 이름과 발처럼 길거나 짧거나, 굵거나 가늘거나, 많거나 적거나에 따라 재는 말이 다르고, 벌, 켤레, 매, 손처럼 똑같은 두 개지만 물건마다 부르는 이름이 달라요. 끼리끼리 묶어 놓고 보면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재고 셌는지 잘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