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마음으로 그린 우리 옛 그림의 이해와 감상. 옛 그림으로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까?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은일군자의 삶을 산 공재 윤두서, '나'를 그리고 쓴 표암 강세황, 《사제》을 두고 "남에게 보이지 마라, 범하는 자는 내 자손이 아니다"라고 당부한 관아재 조영석, 몰락한 사대부의 후손이지만 언제나 신선의 꿈을 간직한 심사정, 술과 더불어 자유분방한 삶을 영위하며 수작을 그려낸 천하 명인 최북과 한류의 원조 김명국…….